1. 성적 본능의 에너지 리비도(Libido)
프로이트는 본능적인 성적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했습니다. 원초아가 갖고 있는 생물학적인 본능 에너지, 성적인 에너지를 말하는 것으로 프로이트 성격에 있어 이 리비도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성적 본능의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가정을 하고 집중 부위에 따라 발달단계를 5단계로 구분했습니다.
2. 성격 구성 요소
▶ 원초아(id) : 성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으로 생물학적 구성요소입니다. 자기만족만을 추구하는 쾌락 원리에 의해 작용하며, 원초아의 충동은 주로 성적 본능과 공격적 본능입니다.
▶ 자아(ego) : 현실에 맞추어 원초아의 활동을 이성적으로 지배하고 심리적 구성요소입니다. 원초아가 선천적이고 무의식적인 데 비해 자아는 후천적이고 의식적입니다. 또한 초자아와 원초아 사이의 갈등을 조절하여 현실적이면서 이성적인 균형을 유지하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초자아(superego) : 사회의 가치와 도덕이 내면화된 것으로 도덕 원칙에 따르며, 사회적 구성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양심을 말하고, 어려서부터 도덕적 표준에 동일시함으로 형성됩니다.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며 쾌락보다는 완전함을 추구하면서 자아와 함께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 세 가지 모두가 전체적으로 기능을 하며, 세 가지 구성 요소 중 어느 것이 통제력을 더 많이 가지느냐에 따라 인간 행동의 특성이 결정됩니다.
3.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 (1) 구강기
*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 단계를 알기 전에 고착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면, 프로이트는 우리의 심리 성적 발달 단계를 거치며 특정 단계에 고착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고착이란 특정 발달 단계에서 과도한 만족이나 과다한 좌절을 경험했을 때 생기는 현상으로 현재 무슨 단계에 있든지 상관없이 특정 단계의 문제점이나 쾌락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고착 증상은 개인이 스트레스를 겪을 때 특히 두드러지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린 시절의 특정 발달 단계의 행동이나 특징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프로이트는 이를 퇴행이라고 했는데, 현재의 좌절이 크고 고착의 강도가 클수록 퇴행 강도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구강기는 만0~1세.
이 시기 아기들은 입 주변에서 만족감을 얻는 시기입니다. 신생아의 젖 찾기, 빨기반사가 대표적입니다. 이 시기에 엄마가 수유를 제때 하면 서로 간에 애착이 생기지만, 수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서로 간에 불신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또한 아기가 자기 손을 빠는 것을 통해 자기 몸을 탐색하고 만족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외부 세계에 대한 신뢰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구강기에 고착된다면 우리는 계속 음식에 집착하거나, 사물이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빠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이로 인한 만족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은 성인이 갑자기 손톱을 물어뜯는다면 프로이트의 관점으로는 그가 구강기에 고착되어 퇴행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정신분석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과다한 만족보다는 심각한 좌절이 강한 고착 증상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4.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 (2) 항문기
항문기는 만1~3세.
대변을 배설하는 데서 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배설물에 흥미를 느껴서 놀거나 만지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은 부모들에게는 용납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부모들은 아이들 배변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배변 훈련에 있어 지나치게 엄격하면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매우 지저분하거나 청결에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고 합니다. 스스로 배변을 조절하며 자율성이 형성됩니다. 마지막으로 과잉보호는 강박적, 완벽성 성격이 될 수 있고 과잉 좌절은 지저분하고 분노가 많은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